남친이 빈대에 물린것 같은 자국이 저번 주부터 났어요.
근데 일주일정도 제가 매일 괜찮냐 더 안 심해졌냐,
이불 세탁하고 병원가봐라 등등 많이 걱정했는데
당장 오늘 만나기로 한날 갑자기 자기 엄청 심해졌다고
온몸에 다 옮았다고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남친한테 사진을 찍어서 보여달라고 했는데
귀찮다고 안보여주더라고요?????
아니 나한테 보여줘야되는거 아니냐 엄청 심하면 날 만나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만약 진짜 빈대면 나한테 옮으면 어떡하냐고 했어요
근데 저보고
“가뜩이나 스트레스받는데 똑같이 짜증나게 하고있어”
이러고 전화를 확 끊더라고요..?
평소에도 급발진 잘해서 이번에는 저도 에너지 쓰기 싫어서
냅뒀더니 다시 전화와서 하는 말이 사랑하면 옮는다고 생각안한다,
니가 날 생각하는게 거기까지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갑자기 헤어지자네요?
제가 말실수 한건가요?
전 너무 어이없고 사랑하다는 말로 포장 하기에는
빈대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데 저는 제 걱정도 못하는지…
본인이 사람 걱정시켜놓고 사진도 안보여주고
심하다 이러고있는데 이걸 제가 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하는게 말이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