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땀 흘리는 유산소 운동을 매일 하는 경우 예상했던 것과는 반대로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 매일 해도 될까
낮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저녁 운동으로 땀을 빼며 해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해진다는 느낌에 마음까지 개운합니다.
단순 걷기가 아닌 땀을 흘릴 정도의 강도라면 1주일 내내 해도 되는지, 또는 격일로 하는 것이 좋은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루도 쉬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있을 텐데요.
아래 연세대보건대에서 25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운동의 질병예방 효과” 연구 결과를 보겠습니다.
주 몇 회가 효과 있을까
땀이 날 정도로 하는 유산소 운동은 매일 했을 때 고혈압 부분에서만 5% 정도의 효과를 보이고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 항목에서는 예방 효과가 거의 없다고 연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주 3~4회로 실시했을 때 심근경색에서 21% 예방 효과를 보이는 등 각각의 항목에서 의미 있는 수치의 예방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신체 회복시간과 큰 연관이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 내내 하게 되면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가 바로 신체 회복시간이 부족해 피로가 계속 누적되면서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는 탓입니다. 한 정형외과 교수는 지나친 운동은 혈관의 탄력과 같은 신체조절 능력을 저하시켜 질방 예방 효과가 감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병 예방과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속옷이 땀에 젖을 정도로 1주일에 3,4회 정도만 꾸준히 해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격일로 실시하거나 매일하고 있다면 횟수를 줄이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